한때 ‘괴물’ 마쓰자카, 이대호와 한솥밥 먹나… 소프트뱅크, 3년 189억원 제의

한때 ‘괴물’ 마쓰자카, 이대호와 한솥밥 먹나… 소프트뱅크, 3년 189억원 제의

기사승인 2014-11-06 20:33:55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이대호(32)와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마쓰자카에게 3년 20억엔(약 189억원)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6일 보도했다. 올 시즌 뉴욕 메츠에서 활약한 마쓰자카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상태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가 이미 마쓰자카의 등번호 18번도 배정해 둔 상태라면서 다음주 중으로 소프트뱅크와 마쓰자카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마쓰자카는 2007년 포스팅 시스템(약 5111만 달러)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6년간 총액 5200만 달러에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마쓰자카는 데뷔 첫해에 204⅔이닝을 던지며 15승12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당시 마쓰자카는 월드시리즈 최초로 일본인 승리 투수가 됐다.

다음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최고의 성적을 낸 마쓰자카는 2009년부터 부상에 시달려 10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8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6승43패, 평균자책점 4.45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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