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개방이 확산되면서 국내 농가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발전과 판매개척을 꾀하는 박람회가 내년에 개최돼 관련 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3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강원도민일보, 경남일보를 비롯한 지역의 주요 일간지와 대한민국 농축산물 직거래추진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니버설라이브가 주관하는 행사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각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의 경제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행사는 농수산업 관계자 및 국내외 유통 관계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될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는 단순한 농수산물 전시, 판매 행사를 뛰어넘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우리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우선 ‘지역 특산물관’에서는 ▲농산물 ▲수산물 ▲축산물 ▲가공류 및 유제품 ▲발효식품 ▲주류 및 음료수 ▲조미료 등으로 세분화되어 전시 구성된다. 특히 지역 특산물관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현지 가격으로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풍성한 식탁을 고민하는 주부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보관’과 ‘식 문화 특별관’은 지역의 대표 농수산물의 가치를 제고하고,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며, 농수산물과 더불어 각 지역의 관광 상품까지 연계해 소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역의 관광산업 육성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식 문화 특별관’의 △쌀맛나는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마셔요와 ‘이벤트 및 체험관’의 △친환경 직거래 농축수산물 수확체험 △뚝딱뚝딱 장인놀이 등 각 지역의 특산물을 직접 느끼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특별관과 지역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유통사는 물론, 외국에 수출을 담당하는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한다. ‘바이어 상담회’는 참가업체의 국내 판로 개척 및 국외 판매촉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되며, 기술?제품 등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약 관련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박람회 주최 측은 “벌써부터 많은 농가와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 브랜드들의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며 “단순 전시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의 농산물을 관람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에 대한 주요 일정과 참가신청 안내는 홈페이지(www.knfoodexpo.co.kr)에서 할 수 있으며, 문의 전화(033-766-3905)로도 신청 가능하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