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MLB 사상 최장 계약 성사한 ‘홈런왕’

13년… MLB 사상 최장 계약 성사한 ‘홈런왕’

기사승인 2014-11-18 09:40:55
ⓒAFP BBNews=News1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8일 마이애미가 스탠튼과 13년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3580억원)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오는 20일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기간 13년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기록이다. CBS 스포츠는 “200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10년간 2억7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의 계약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3억150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스탠튼이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는 의미다.

스탠튼은 여섯 시즌 동안 일정 경기 수를 채우면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등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스탠튼은 올해 마이애미에서 145경기에 출전해 37홈런, 105타점, 타율 0.288을 기록했다. 홈런의 경우 내셔널리그 최다 기록이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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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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