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미네소타 최고 응찰”… 만족할 수 없는 금액인데 양현종 의사 워낙 강해 KIA ‘고민’

“KIA 양현종, 미네소타 최고 응찰”… 만족할 수 없는 금액인데 양현종 의사 워낙 강해 KIA ‘고민’

기사승인 2014-11-23 11:33:55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에게 미네소타 트윈스가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써냈다는 보도가 미국 현지에서 나왔다.

미국 NBC스포츠의 야구전문 페이지 하드볼토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양현종의 포스팅 최고응찰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네소타 지역연론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도 “22일 마감된 양현종 포스팅에서 미네소타가 승리했다. 구단의 국제 스카우트가 ‘거의 성사단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응찰액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2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통보했다. KBO는 KIA에 이를 전달했다.

KIA와 양현종 측 모두 금액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만족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반응으로 전해졌다.

양현종은 미국 진출 도전 의사가 강한 상태다. KIA는 23일 광주에서 양현종을 만나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놓고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KIA는 “선수의 꿈을 존중하고 지원한다는 게 구단의 방침”이라며 양현종의 포스팅 신청을 허락하면서도 “구단과 개인이 납득할 수준의 포스팅 금액이 나올 경우”라며 해외진출 단서를 달았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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