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아도 너무 낮은 ‘포스팅 최고액’… “보내달라” “생각 좀 하자” 양현종 美 진출 안갯속

낮아도 너무 낮은 ‘포스팅 최고액’… “보내달라” “생각 좀 하자” 양현종 美 진출 안갯속

기사승인 2014-11-23 16:05:5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과 구단이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놓고 고심 중이다.

KIA 실무 책임자와 양현종은 23일 광주에서 만나 미국 진출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양현종은 “구단에 많은 고민을 안겨 죄송하다”면서도 “구단에서 허락한다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KIA 관계자는 “여러 가지 고민할 부분이 있다.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답했다.

양현종은 구단의 뜻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고 응찰액 수용 여부를 한국시간 28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KIA와 양현종은 22일 오전 최고 응찰액을 통보받았지만 양측이 기대했던 것보다 한참 낮은 금액이라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양현종 포스팅에 최고응찰액을 써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 등 SNS에선 구체적인 액수가 소문처럼 나돌고 있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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