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KIA 우승 감독-MVP 다시 만났다… 김상현 이대형 용덕한 KT위즈로 이적

2009년 KIA 우승 감독-MVP 다시 만났다… 김상현 이대형 용덕한 KT위즈로 이적

기사승인 2014-11-28 19:06:55

2015시즌부터 1군에 진입하는 한국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28일 기존 9개 구단이 제출한 보호선수 20명 외에서 한 명씩 골라 총 9명을 지명했다.

KT는 KIA 타이거즈 이대형, SK 와이번스 김상현, 롯데 자이언츠 용덕한, 한화 이글스 윤근영, NC 다이노스 이성민, 넥센 히어로즈 장시환, 두산 베어스 정대현, LG 트윈스 배병옥, 삼성 라이온즈 정현을 골랐다.

KT는 “이대형은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으로, 수비도 뛰어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9년 KIA 우승 당시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상현도 조범현 감독과 재회했다. KT는 김상현을 중심타자 자원으로 꼽으며 “경험도 풍부해 젊은 KT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용덕한도 경험이 부족한 KT 마운드를 이끌 안방마님으로 꼽힌다.

KT는 좌완 윤근영 이성민 정대현 등 투수를 가장 많이 뽑았다.

KT는 “윤근영은 직구가 뛰어난 즉시전력감이며 이성민도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춰 선발 활용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장시환은 시속 150㎞를 넘는 빠른공을 던지고 정대현은 체인지업이 좋아 선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다음달 국군체육부대 상무 야구단에 입단하는 정현과 외야수 배병옥 등 미래 가치를 판단한 지명도 곁들였다.

조범현 감독은 “프런트와 코치진이 함께 선수 선발에 많은 협의를 했다. 내년 전력과 미래가치, 그리고 신구조화를 동시에 고려했다. 선수 선발결과에 만족한다”고 총평했다.

KT는 선수에 대한 보상금으로 각 구단에 1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

조현우 기자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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