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프라이데이’ 또 총격사건… 이번엔 시카고

‘블러드 프라이데이’ 또 총격사건… 이번엔 시카고

기사승인 2014-11-30 01:29:55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총격사건이 재발했다. 이번에는 시카고다.

30일 미국 시카고 지역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시카고 도심의 쇼핑거리인 미시간가 노드스트롬 백화점 2층에서 31세 추정 남성이 22세 여직원에게 총격을 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남성과 여직원은 연인 관계로 알려졌다. 남성은 매장으로 다가가 여직원에게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일간 트리뷴은 “여직원이 지난 4월 숨진 남성을 상대로 법원에 접근불가 명령을 청원했으나 기각됐다”고 전했다.

여직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남성은 숨진 상태였다. 쇼핑 대목으로 북적였던 백화점은 총성이 울린 뒤 쇼핑객들의 탈출로 혼란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2시20분쯤 텍사스 오스틴시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부터 하루 만에 발생했다. 텍사스 총격사건에서 용의자는 경찰청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다가 외곽근무 경찰관의 총격으로 즉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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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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