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파이낸셜뉴스와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이 현재 헬스케어 사업 관련 개인정보 관리 문제로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서울 을지로2가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0시께 시작됐다.
그동안 SK텔레콤은 국내에서 포화상태인 통신시장에서 벗어나 헬스케어 등 새로운 사업분야에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신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사업에 의욕적으로 뛰어들었던 만큼 이번 압수수색의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서 의료용 체외진단기기 및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등의 과정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텔레콤 본사 압수수색 과정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내부 자료 등을 확보하고 헬스케어 관련 문서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관련 부서 압수수색에 이어 법무팀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강도높은 수사가 예상된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