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강정호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시동을 건다.
미국 NBC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한국 내야수 강정호가 곧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신청한다”며 “강정호 포스팅에 응찰할 구단이 여럿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센 측은 15일쯤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NBC스포츠는 “한국 리그에서의 기록을 메이저리그 성적에 어느 정도로 대입해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강정호가 올해 타율 0.356·출루율 0.459·장타율 0.739를 올렸고, 117경기에서 40홈런·117타점을 올렸다”고 강정호의 공격력을 주목했다.
이어 “강정호가 유격수보다는 3루수에 더 어울린다는 스카우트의 평가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강정호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국내에서 활약한 첫 야수 사례가 된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