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기도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0시쯤 고양시 덕양구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 남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석에서 흉기에 찔린 채로 피를 흘리며 있는 A씨(47)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사건 경위를 진술할 상태로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 옆좌석에선 B씨(53·여)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 상처는 자해한 것으로 추정되며, B씨 시신에선 육안 상으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