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윤종신·전미라 부부와 강호동·성시경이 테니스 명승부를 펼쳤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윤종신이 아내 전미라와 팀내 단식 1, 2위에 빛나는 강호동·성시경과 테니스 대결을 벌였다.
이날 시합은 ‘윤종신 사단을 이겨라’라는 타이틀 아래 1단계 윤종신·윤라익 부자와의 대결, 2단계 윤종신·김연우와의 대결, 3단계 윤종신·전미라와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중 마지막 윤종신·전미라와의 대결을 위해 ‘예체능’ 테니스팀은 즉석에서 스페셜팀을 결성했다. 이형택 코치는 “이번에는 이겨야 한다”며 강호동·성시경 조를 히든카드로 내세웠다.
경기는 시작부터 모두의 예상을 깼다. 치열한 접전 끝에 강호동의 강한 리턴이 첫 점수를 냈다. 이어 성시경도 피하지 않고 전미라와 정면대결을 벌이며 예체능 팀이 시작부터 기선제압을 했다. 윤종신·전미라를 당황케하며 점수를 리드하기도 했다.
결국 강호동의 서브를 리턴한 윤종신의 볼이 라인아웃이 되면서 10대 5로 경기는 끝났다. 이변이었다. 예체능 테니스팀이 승리를 따냈다.
윤종신은 “우리 가족을 다시 테니스장에서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예체능’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미라는 “우리도 최선을 다했지만 ‘예체능’ 테니스팀이 정말 잘했다”면서 “앞으로 전국대회에서도 차근차근 한 경기씩 이겨갔으면 좋겠다”고 예체능팀 코치로서 전국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방송은 5.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