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1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고아원인 평양육아원·애육원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1월 1일 평양육아원·애육원을 찾으시고 새해를 맞이하는 원아들을 축복해주셨다”고 밝혔다.
김 제1비서가 올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평양육아원·애육원을 택한 것이다. 그가 소외계층의 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적인 행동으로 풀이된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도 첫머리에 “귀여운 우리 어린이들에게 더 밝은 미래가 있기를 축복한다”며 어린이 사랑을 과시했다.
지난달 말 김 제1위원장의 군사훈련 참관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부각한 김여정 부부장은 김 제1위원장의 새해 첫 현지지도도 수행함으로써 김정은 정권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임을 다시한번 과시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