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도 힘들다는 중국시장에 진출해 창업 6개월 만에 100억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린 이가 있다. 바로 미미박스 창업자 이재호 대표이다.
성균관대 중퇴 후 23세 어린 나이에 첫 회사를 창업, 성공적으로 매각한 후 28세에 미미박스를 창업한 이재호 대표는 이후 수백억 자산가로 등극했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비투링크를 창업했다.
비투링크는 뷰티, 패션 온/오프라인 전문기업으로 중국시장에 국내 뷰티브랜드를 알리는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류바람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국내 영화와 드라마가 유행하면서 연예인들의 인기가 상당했다. 이에 더불어 자연스럽게 국내 패션과 뷰티아이템도 큰 관심을 받았는데, 한국에서는 유명해도 중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국내 브랜드와 상품으로 중국진출을 노렸다.
그 결과 당초 3명으로 시작한 비투링크는 현재 40여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100억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에는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에 국내 중소기업의 뷰티제품 5만개를 2시간 만에 완판시키며 중국 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재호 대표는 “포화된 중국시장에 차별화 전략으로 다가간 것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국내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홍보하며 MKT, SALES까지 도맡아 하면서 비투링크만의 특별한 성공 히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냈다는 것도 성공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평균연령이 26.8세로 젊지만 직원들 스스로 주인의식을 갖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재호 대표는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은 언젠가는 빛을 보게 돼 있는 것 같다”며 “매출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직원들의 화합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투링크는 현재 중국 및 동남아시아의 여러 파트너사들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