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중국동포(조선족)인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0분쯤 마포구 아현동 서울수도사업소 민원센터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이모(42·여)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귀가하던 주민 조모(2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씨는 왼쪽 어깨 뒤쪽에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었고,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씨는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아 결혼 후 거주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누군가 이씨를 뒤에서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유족 진술과 주변 CCTV 자료 등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