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탈세 논란에 휩싸인 배우 장근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일보는 14일 장근석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국세청에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근석은 순수 탈세액만 100억원에 육박해 그의 소득신고 누락액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장근석이 중국 등 해외 활동 수입의 상당 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이를 추징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별도의 고발 조치 없이 세무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장근석 소속사 측은 이날 “100억원대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과거 이미 관련된 입장을 충분히 표명했던 상황들인데 또 다시 불거진 것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지난해 10월에도 세금 탈루로 수십 억원의 추징금을 납부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소속사 측은 “정기적인 세무 조사일 뿐이다”고 해명한 바 있다.
장근석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 등 SNS에선 ‘실망이다’ ‘사실이라면 처벌해야 한다’ 등 격앙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국세청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 ‘아직 사실 관계가 확실하지 않다’ 등 신중론도 많다.
한편 tvN ‘삼시세끼-어촌 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장근석에 대해 제작진은 “장근석의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제작진도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재 결정 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조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