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추진”

“11월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 추진”

기사승인 2015-01-30 12:45: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과 대결하는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추진된다고 문화일보가 30일 보도했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측에서 수년 전부터 자기네 선수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경기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왔다”며 “올해는 성사를 시켜 보자고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미·일 올스타전이 화제를 모았는데, 우리도 한번 해볼 때가 됐다”고 밝혔다. 성사된다면 사상 첫 한·미 프로야구 올스타전이다.

야구 정식 종목 부활 가능성이 높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국제대회에 대비, 국가대표 전임 감독제도 본격적으로 검토된다. 양 총장은 “WBC 준비도 사실상 내년부터 시작돼야 하는 만큼, 대표팀 전임 감독을 검토할 상황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 총장은 넥센의 서남권 돔야구장(고척돔) 이전 문제에 대해선 “건물주가 세입자인 빵집 주인에게 ‘간판도 달지 마라. 매장 안에 포스터 붙이는 것도 안 된다. 수익금도 내가 가져가겠다’ 이러면 어떻게 장사를 하겠느냐”며 넥센에 경기장 운영권이 주어져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양 총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1996년 6월부터 1998년 3월까지 현 대통령 비서실장인 김기춘 의원 보좌관을 지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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