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53명으로 줄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또 별세… 생존자 53명으로 줄어

기사승인 2015-02-02 13:5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황선순 할머니가 숨을 거둔 지 닷새 만에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별세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한국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인 A씨가 지난달 31일 입원했던 병원에서 지병으로 운명했다고 2일 밝혔다. 정대협은 “생전 할머니와 그 가족들이 피해 사실이 공개되는 것을 전혀 원하지 않아 성함을 포함한 그 어떤 정보도 알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장례는 고인과 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53명으로 줄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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