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영화 ‘강남 1970’ ‘빅 히어로’ ‘국제시장’이 또 나란히 박스오피스 1·2·3위를 차지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남 1970’은 전날 4만1850명(매출액 점유율 20.0%)을 모아 누적관객수 190만7736명을 기록했다.
2·3위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 ‘빅 히어로’는 4만995명(19.7%), ‘강남 1970’은 4만151명(18.2%)을 각각 모았다. 세 영화 일일 관객수 차이는 1000명을 넘기지 않는다.
이민기·여진구 주연의 ‘내 심장을 쏴라’(8.8%)는 4위에 올랐다. 뒤이어 ‘오늘의 연애’(6.6%) ‘빅 아이즈’(3.1%) ‘워터 디바이너’(3.0%)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2.8%) ‘더 이퀄라이즈’(2.7%) ‘아메리칸 스나이퍼’(2.4%) 등 순을 보였다.
‘강남 1970’과 ‘빅 히어로’가 개봉한 지난달 21일 이후 ‘국제시장’과 더불어 세 작품이 치열한 1·2·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압도적인 선두가 없다. 날마다 소폭 순위변동은 있으나 대체로 비슷한 매출액 점유율을 나눠가지고 있다.
이날 새로운 경쟁작들이 개봉하면서 순위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윤석·정우·김희애·한효주 등이 출연한 ‘쎄시봉’은 극장가에 복고음악 향수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배두나가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주피터 어센딩’도 기대를 모은다. 2002년 개봉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도 이날 재개봉한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