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측근 2명을 경질했다는 견해를 한국 정부 관계자가 제시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키장 건설을 담당했던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이 “김 위원장의 지시에 따르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최근 경질됐으며, 지난달 교체된 변인선 북한군 총참모부 작전국장도 김정은과 다른 의견을 말해 숙청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4일 밝혔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김정은과 간부 사이에서 알력이 생긴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또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이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은 것으로 미루어 결혼해서 임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각에서 나도는 사망설을 부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정은 체제에 대해 “안정된 것처럼 보이지만 불안정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