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축 공격수로 맹활약한 손흥민(23·레버쿠젠)은 여전히 아쉬워했다.
손흥민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면서 “아시안컵의 아쉬움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며 “결승까지 가서 진 것이기 때문에 다음 월드컵이 되어도, 다음 아시안컵이 되어도 (이번 대회 준우승은) 아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에는 어린 선수가 아시안컵에 출전해 겁 없이 뛰었다면 이번에는 손흥민이라는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라는 걸 보여줄 수 있었던 무대인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8강전에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연장전 2골을 폭발,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어 호주와의 결승전에서는 0-1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손흥민은 독일로 돌아가 이번 주말부터 분데스리가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