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의류 통상협력 확대된다

한·베트남 의류 통상협력 확대된다

기사승인 2015-02-09 10:37:55
[쿠키뉴스=김 난 기자] 한국-베트남 FTA가 체결돼 양국 간 통상협력 활성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응엔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과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이 9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만나 양국 의류 분야 통상협력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최병오 회장은 “전국 560개 회원사로 구성된 의산협은 국내 의류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조사연구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국내 의류 공장 진출이 러시를 이룬 베트남은 양국의 입장을 잘 반영해 통상 발전에 적극 나서고, 양국 간 전시회나 시장 개척단 파견 등 교류 협력의 기회를 늘려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응엔 티 조안 부주석은 “최근 한류가 큰 인기를 끄는 등 한국의 의류 패션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해질 것이며, 베트남도 관세 철폐를 통해 더 많은 의류를 한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의류 교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0일 한-베트남 FTA 타결은 양국간 교류 가속화에 기폭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게 베트남은 단일 국가로 9위 교역 대상국이고, 베트남 입장에서 한국은 3위 교역 대상국이다. 이 가운데 의류 분야는 한국 의류기업 공장들의 베트남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한세실업, 풍인무역, 팬코, 현진스포텍 등이 베트남 의류 섬유 제조공장으로 성공한 대표적 기업들로 꼽힌다.

특히 팬코 비나는 174라인에 8,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연간 5,400만장의 의류를 대량생산한다. 이런 공로로 2013년 베트남 정부는 최영주 회장에게 친선훈장을 수여한 바도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팬코 비나를 통한 의류 생산과 별도로 C&M 공장을 운영해 현지인 2,000여명을 고용해 연간 300만여장 의류를 생산하며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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