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여행을 함께할 캐리어는?”

“황금연휴 여행을 함께할 캐리어는?”

기사승인 2015-02-11 09:24:55

[쿠키뉴스= 김 난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이틀의 휴가를 쓰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른바 ‘황금연휴’. 이 기회를 타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실제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40-5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 속 여행 필수 아이템인 캐리어 시장도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실제로 옥션에서는 최근 한 달간 항공권과 더불어 여행가방이 50%에 달하는 판매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이들이 바쁜 일상 속 ‘先 항공권 예매, 後 캐리어 구매’를 하는 데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일반 가방과는 달리 여행용 캐리어는 한 번 구입하면 장기간 두고 써야 하기 때문에 구매 시 조금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여행 전 캐리어 구매 시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인 사이즈 선택. 여행용으로 선택하는 캐리어 사이즈는 20~24인치가 가장 일반적이며, 구체적으로는 기간에 따라 10박 이상의 여행일 경우 24인치, 그 이하일 경우 20인치를 구매하면 적당하다. 효율적인 수납을 위해 옆트임으로 공간 확장이 가능한지, 포켓 등 내부 수납구조가 잘 돼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소프트 캐리어는 무게가 가볍고 신축성이 있지만 오염되기 쉽고 내구성, 방수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하드 캐리어는 무게감이 있지만 내구성, 방수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종종 하드 캐리어를 선택하고 싶지만 무게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무게는 줄이되 기능성은 한층 높인 고기능성 경량 캐리어를 고르면 된다. 작년 하반기 출시된 ‘하트만’의 하드 캐리어 ‘7R’(SEVEN R)의 경우, 업계에서 가장 가벼운 1.8~2.6kg의 초경량이면서도 혁신적 신소재인 ‘커브(CURV)’를 사용해 고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

독일 명품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를 대표하는 클래식 제품 ‘토파즈’ 역시 경량에 강한 내구성을 지닌 하드캐리어 제품 중 하나다. 65㎜ 초경량 바퀴 장착으로 무게를 최대한 줄였으며 본래 열대지방 여행을 위해 개발된 알루미늄-마그네슘 케이스를 사용, 기후 변화나 외부 충격에도 내구성이 강하다.

캐리어 선택 시 사이즈와 소재 외 핸들과 바퀴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신체로 치면 ‘손과 발’에 해당하는 캐리어의 핸들과 바퀴는 곧 내 몸의 편안함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구매 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들이다.

캐리어가 아무리 튼튼해도 손잡이가 망가지면 무용지물이 된다. 넣고 빼는 것이 부드럽게 잘 되는지, 원하는 길이만큼 조절이 가능한지, 고정 상태가 튼튼한지, 최대 길이가 본인 키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해 볼 것.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

끌고 다녀야 하는 캐리어의 특성상 바퀴에 대한 부분도 꼼꼼히 체크해 봐야 한다. 재질이 견고한지, 움직임은 부드러운지, 소음이 크지는 않은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 하트만의 경우 모든 제품에 ‘4-WAY 사일렌스’ 기술을 적용, 주행 소음이 거의 없고 롤링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충격 흡수 기능을 지녀 사용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함을 제공한다.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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