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연, “2014년 남성회원 수가 앞서”

가연, “2014년 남성회원 수가 앞서”

기사승인 2015-02-13 09:58:55

[쿠키뉴스=김 난 기자] 여성가족부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여성 인구가 남성 인구를 추월하며 ‘여초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반면 이 같은 ‘남녀인구 역전’ 현상이 역으로 나타나고 있어 곳이 있다. 바로 미혼남녀가 원하는 결혼상대를 찾고자 가입하는 결혼정보회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따르면 남녀회원 통계 분석 결과 2014년도에 남성회원 수가 여성회원 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의 가연 남녀회원 통계를 볼 때 이 같은 ‘성비 역전’ 현상은 지난해 들어 처음 나타난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2010~2013년 가연 회원 통계를 보면 여성회원 수가 더 많은 상태로 유지되어왔으나 2014년도에 들어서면서 남성 51%, 여성 49%로 남성의 수가 여성을 앞질렀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결혼정보회사에 여성 회원이 훨씬 많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가연에 따르면 기존에도 평균적으로 여성 51%, 남성 49%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작년 기준으로는 남성 회원의 수가 여성 회원 수를 추월했다.

박미숙 가연 이사는 이 같은 성비 역전의 원인으로 미혼남녀 이상형의 다각화,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박 이사는 “결혼에 있어서 여성들만 조건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현상”이라며 “남성들도 자기 기준에 맞는 사람을 만나려는 경향이 커지는 만큼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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