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만 되면 아이는 TV 애니메이션 요괴워치 삼매경에 빠집니다.
어린이채널 투니버스에서 매일 재방송이 편성되고, 화요일에만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그런데 바로 어제,(3월 3일) 드디어 올 게 왔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키노트를 패러디한 요괴 '스티븐 죠스'가 등장하여 요괴워치 신제품, 일명 '요괴워치 제로타입'을 발표한 것입니다.
그동안 '요괴워치 영식', '요괴워치 제로식' 등 명칭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국내 정식 명칭은 '요괴워치 제로타입'입니다.
극중에서 요괴들도 줄서서 살 정도로 인기인 '요괴워치 제로타입'은 색상과 모양 뿐 아니라, 요괴 소환음과 기능도 기존 요괴워치와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요괴워치가 '장난감계의 허니버터칩'이라 불릴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웠는데,
겨우 구입하자마자 구형이 되었다니 허무하기만 합니다.
요괴 집사 위스퍼가 '요괴워치 제로타입'과 '구형 요괴메달'은 호환이 안 된다고 말하는 장면에선 저절로 한숨이 나오더군요.
빠른 제품 리뉴얼로 요괴워치를 다시 구매하게 만드는 완구업체 반다이의 상술이 얄밉기만 합니다.
요괴메달도 요괴워치 만큼이나 구하기도 힘들 뿐더러, 요괴 '무사냥' 등의 레전드 요괴메달은 희귀하여 더욱 구하기 어렵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문방구에서 파는 짝퉁 요괴메달을 구입하거나, 일본 현지에서 공수해 오기도 합니다.
레전드 요괴메달은 희소성 때문에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원한다고 무턱대고 전부 사줄 수는 없지요.
일반 메달을 개조하거나, 레고 브릭 등을 이용하여 레전드 요괴메달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검색해보면, 아이를 위해 레전드 요괴메달을 직접 제작하는 어른들의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옥스포드 픽셀블록으로 레전드 요괴 '무사냥'을 소환하는 영상입니다.
요괴워치 겨우 구해줬더니 신형 '요괴워치 제로타입'이 등장하여 어른들을 힘들게 하는군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머지않아 아이는 요괴 집사 '위스퍼'가 갖고 다니는 '요괴패드'를 사달라며 조를 지도 모릅니다.
부디 국내에 정식 발매되지 않기를 기도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