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역시 시청률의 보증수표 채시라였습니다.
5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시청률 11.8%(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방송분(9.8%)보다 2.0%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입니다.
이는 동 시간대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이전까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켰던 MBC '킬미, 힐미'(11.5%)를 0.3% 포인트 수치로 제치며 수목극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지난 4일 방송된 3회에서 현숙(채시라)은 딸 마리(이하나)가 백수가 된 사실을 알게 된 후 폭풍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엄마 순옥(김혜자)과 모란(장미희) 사이에서 미묘한 감정으로 둘을 중재하기도 하고 현애(서이숙)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전화를 걸었으나 이내 겁을 먹는 등 자유자제로 감정을 표현했는데요.
1회와 2회에서 채시라는 선이 굵은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면, 3회에서는 디테일하고 미묘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 시킨 것입니다.
한편, 채시라가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의 시청률은 명불허전이라 하기에 충분했는데, 윤여옥 역으로 주연으로 출연한 MBC ‘여명의 눈동자’는 58.4%로 당대 시청률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영숙이 역으로 출연한 MBC ‘서울의 달’은 48.7%, KBS ‘애정의 조건’에서는 강금파 역으로 45.2%의 시청률을 달성했었습니다.
또 KBS ‘해신’에서는 자미부인 역으로 30.6%, 김다영 역으로 출연한 SBS ‘애정만세’는 26.1%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며 당대 최고의 드라마를 탄생시켰습니다.
첫 방송 후 ‘이것이 연기다.’라는 말을 낳게 한 채시라의 레전드급 연기력에 안방극장이 연일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출처=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