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 설움 푼 '막걸리'… 사케처럼 전세계서 인정

홀대 설움 푼 '막걸리'… 사케처럼 전세계서 인정

기사승인 2015-03-09 11:31:55

세계 주요 주류품평회, 공식 출품 부문에 막걸리 부문 잇따라 신설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세계적인 주류품평회에 출품부문에 ‘막걸리(Makgeolli) ‘부문의 신설을 꾸준하게 추진한 결과 지금까지 총 6개 국제 주류품평회에
막걸리 부문 신설이 완료됐으며 4개 국제대회에 신설이 확정됐거나 신설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출품부문에 막걸리 부문을 새롭게 신설한 대회는 세계 3대 주류품평회로 꼽히는 영국의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를 비롯하여 미국의 ‘뉴욕 국제 와인 품평회(New York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 품평회(San Francisco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 LA 국제 와인 품평회(Los Angeles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와 벨기에의 국제 식품품평회(International Taste & Quality Institute ? iTQi), 호주의 멜버른 국제 와인 품평회(Melbourne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 등 4개국 6개 대회이다.

그동안 국제 주류품평회에는 ‘막걸리’ 부문이 별도로 개설돼 있지 않아 우리나라 막걸리는 라이스 와인(rice wine)이나 사케(sake)부문에 출품했으며 이런 이유로 세계 주류시장에서 사케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향후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주요 주류품평회의 평가부문에 ‘막걸리(Makgeolli) 부문이 신설됨으로 우리나라 막걸리의 국제적인 인지도가 상승해 우리나라 막걸리의 해외진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 막걸리 업계도 국제 주류품평외의 수상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막걸리가 국제 주류품평회에 처음 출품한 것은 지난 2010년 국순당이 2010 샌프란시스코 와인대회에 ‘국순당 생막걸리’로 출품한 것이 시초였다. 이때 국순당은 와인부문 세미 스파클링 와인 항목에 출품하여 동메달을 수상했었다.

그 이후 우리나라 막걸리 업계는 꾸준하게 국제 주류품평회에 출품해 여러 차례 수상했으나 라이스 와인(rice wine)이나 사케(sake)부문 또는 세미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 출품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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