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신안 해상 4명 태운 헬기 추락에 해군 구조함 급파

[긴급] 신안 해상 4명 태운 헬기 추락에 해군 구조함 급파

기사승인 2015-03-13 22:0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13일 오후 8시27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1마일 해상에서 목포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B-511 헬기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조종사 2명과 응급구조사, 정비사 등 4명이 탑승했다. 아직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는 이날 오후부터 맹장염 증세를 보이던 A(7)군을 목포 한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오후 7시40분쯤 이륙했다가 방파제 쪽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서해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함정 한 척을 현장에 급파하는 등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군은 해상에 구조함과 해상초계기 등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헬기 탐색 및 구조를 위해 유도탄고속함인 한문식함과 초계함인 부천함을 사고 현장으로 이동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에 있는 3함대에서는 수중 구조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사 8명을 태운 고속정도 긴급 출항했다”면서 “현장 조명지원을 위해 P-3C(해상초계기)를 출격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수중 탐색 및 구조를 위해 진해 군항에 대기 중인 잠수함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평택함, 소해함인 강진함을 긴급 출항시킬 예정”이라고 해군은 덧붙였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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