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방송인 왕종근이 각종 재해로 인해 가족과 헤어질 경우 만나기 위한 장소 1위로 ‘부산 용두산 공원’을 꼽았습니다.
15일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내 가족을 지키는 방법 중 가족과 헤어졌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만남의 장소 3곳을 미리 정하라’고 충고 하는데요.
이에 왕종근은 “나는 이미 가족들하고 만날 장소를 정해 놨다. 우리가족은 헤어지면 무조건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밝혀 주위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가장 남쪽에 있다는 이유로 결정했다. 또한 한국 전쟁 당시, 부산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아 안전한 장소로 손 꼽혔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헤어지면 부산에서 만나자고 약속했다. 매일 낮 12시에 용두산 공원을 오르기로 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도시생존전문가 우승연 멘토는 “위기의 순간은 그 누구도 예상 할 수가 없다. 비상 상황 시, 가족들이 헤어지더라도 다시 만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세 군데 정도 정해두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집, 아이가 다니는 학교, 지방의 친척집을 순위로 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아이가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집, 지방의 친척집, 특정한 장소를 정하면 된다.”고 전하며, “그 중 가장 안전한 장소는 바로 집”이라고 깨알팁을 전했습니다.
또 북한학과 박사 신인균 멘토는 “만남의 장소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정해야 한다. 비상 상황 시, 서울 사는 사람이 부산까지 어떻게 갈 수 있겠나. 위기 시 교통수단은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를 대비해 자신이 사는 곳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을 가족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정하는 것이 좋다.”고 깨알 같은 생존 비법을 공유했습니다.
이 밖에 ‘속옷에 이름과 혈액형을 표시해놓아라’, ‘가족의 신체적 특성을 미리 외워놓아라’ 등의 이색 비법과 함께 가족과 헤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 긴급 상황 시 제일 먼저 챙겨야 할 재산 등 위기에서 나와 내 가족을 지키는 현명한 대처법을 전했는데, 이에 우승연 멘토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 뉴스 속보를 보면 사망자 및 부상자 중 신원미상의 피해자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긴급 상황 이전에 속옷에 이름과 혈액형을 표시해두면 비상 시 신원확인 및 정확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가장 기본이 되는 가족의 신체적 특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몸의 상처나, 점의 위치 등 쉽게 변하지 않는 가족의 신체적 특징을 알아두면 헤어진 가족들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15일 밤 11시. [제공=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