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영화 예고편을 관람했다는 보도가 나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시사인은 홍 지사가 12일 임시의회 개회 직후 인터넷으로 개봉 예정 영화 예고편을 감상했다고 전했다. 도의원 발언 도중에도 포털사이트 뉴스·영화 페이지를 오간 것은 물론 최신 영화 검색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의회는 경남도가 무상급식을 폐지하는 대신 시행하려고 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 관련 조례안과 무상급식 폐지에 따른 경남도 교육청의 예산 수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 등 SNS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홍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닙니다’ 관련 패러디가 속출하고 있다. ‘딱 걸렸네’ ‘도의회는 영화 보러 가는 곳’ ‘불법 다운로드 할 기세’ ‘이어폰도 끼세요’ 등 조롱이 이어졌다.
일부에선 ‘아주 잠깐 본 것일 수도 있다’ ‘사진 한 장으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등 신중론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