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감사원 공무원 2명이 경찰에 성매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가운데 감사원이 사실 관계를 조사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경찰로부터 범죄사실 통보가 올 경우, 이를 기초로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조사결과 비위사실이 인정될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감사원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9일 오후 10시50분쯤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유흥주점 여종업원 2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감사원 4급과 5급 직원으로 감사원 직원 비위를 감시하는 감찰과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국세청 과장급 간부 2명이 이 지역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직위 해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