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금요 예배시간대에 최소 4명의 자살 폭탄 테러범이 이슬람 신자들로 가득한 사나 도심의 모스크 2곳을 공격했다. 범인들은 모스크 내부에서 자기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렸다.
현지 의료 관계자는 137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345명 넘게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IS 예멘 지부를 자처한 한 조직은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시아파의 소굴에서 폭탄을 두른 5명이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이 ‘빙하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추가 공격도 시사했다. 그러나 미국 백악관은 이번 공격이 IS와 어떤 관련성이 있다고 볼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