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공항철도-지하철 1·4호선 환승 연결통로 운영

서울역 공항철도-지하철 1·4호선 환승 연결통로 운영

기사승인 2015-03-24 13:05: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서울역을 경유하는 공항철도와 지하철 1·4호선을 연결하는 지하 환승통로가 개통돼, 앞으로 5분이면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철도 서울역과 지하철 1·4호선 서울역을 지하로 연결하는 환승통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8(토)부터 사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환승통로를 이용하면,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 간 이동시간이 기존 12분에서 5분으로 7분 가량 단축된다. 이동 거리도 기존 700미터에서 300미터로 줄어든다.

기존에는 1·4호선을 타고 서울역에서 하차하는 승객이 공항철도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혼잡한 개찰구를 나와서 서울역 대합실을 통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 1·4호선 개찰구를 거치지 않고 자동길(무빙 워크)을 타고 곧바로 공항철도 개찰구로 이동할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국토부는 지하 환승통로가 개통되면 지하철 이용객 뿐 아니라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승하차하는 공항철도 이용객과 서부역 인근으로 이동하는 일반 보행자들의 이동도 함께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통합환승제가 적용되는 버스 이용자는 별도요금 없이 환승통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기본요금이 지하철 기본요금보다 작은 마을버스 등은 추가요금이 발행한다. 또한 버스환승센터와 연결된 지하 출입구 등을 통해 내려가면 1·4호선 개찰구 통과 후 공항철도 연결통로를 통해 곧바로 공항철도로 이동하거나 서부역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역 환승통로는 지난 2월 주요공사 완료 후, 시설물에 대한 검증시험과 장애인 단체 등 실제 이용자가 참여하는 이용자 점검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다. 짐이 많은 해외여행객, 이동이 불편한 노인, 장애인 등 보행약자를 위해 자동길(무빙워크),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동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환승통로는 지난해 6월 개통한 인천공항 KTX연결과 함께 기존 기반시설을 활용한 인천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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