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그룹 투피엠(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영화 ‘스물’ 후속작에 대해 색다른 제안을 내놨다.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스물’ 스타 라이브톡에서 후속작 ‘서른’을 제작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병헌 감독은 “영화 잘되면 ‘서른’ 찍자고 농담처럼 했던 얘기가 퍼져서 일이 커졌다”며 “영화 잘 되면 생각해보겠다”며 웃었다.
진행자는 이준호에게 후속작이 만들어진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일단 이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그대로면 좋다”며 입을 연 이준호는 “저는 그냥 ‘환갑’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준호는 “아예 나이 들어서 머리도 다 하얘진 상태로 완전 어이없게 (찍으면 재밌을 것 같다)”며 “감독님께서 무사하셔야 되는데 (걱정이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스물’은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좌충우돌 우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인기만 많은 치호(김우빈), 생활력만 강한 동우(이준호), 공부만 잘하는 경재(강하늘)는 인생의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하며 우정을 다진다. 25일 개봉.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