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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자신을 괴롭히는 젊은 고릴라에게 손가락욕(?)으로 대응하는 나이 많은 고릴라의 영상이 화젭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사람처럼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욕(?)을 하는 고릴라의 모습을 소개했는데요.

영상의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시의 한 동물원에 사는 '실버백(나이 많은 수컷 고릴라)'으로 현재 고릴라 집단의 우두머리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그런 실버백 앞에 겁 없는 '블랙백(젊은 수컷 고릴라)'?이 고무 장난감을 던지며 시비를 걸기 시작하는데요.

처음엔 우두머리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지만, 시비가 계속되자 뜻밖의 행동을 보입니다.

블랙백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더니 마치 욕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데, 예상 밖의 행동에 주변에서 구경 중이던 관광객들은 깔깔 웃음을 터뜨립니다.

그러나 실버백의 손가락욕(?)은 오히려 블랙백을 더욱 화나게 해 연신 실버백에게 고무 장난감을 던지는 블랙백.

블랙백에게 속절없이 당하면서도 다시 손가락욕(?)을 보이는 실버백.

마치 가운데 손가락의 뜻을 아는 듯한 실버백의 행동은 관광객의 흥미를 끄는데 충분했습니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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