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그룹 넥스트의 트윈보컬 이현섭, 2AM의 이창민, 에메랄드캐슬의 지우 등이 고(故) ‘신해철 거리’ 만들기 콘서트에 출연한다.
25일 신해철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현섭, 이창민, 지우 등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신해철 거리 만들기 토크콘서트 ‘굿바이 해철 날아라 크롬’ 무대에 오른다.
신해철과 각별했던 드러머 남궁연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추모 공연은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의 후원, 고인을 추억하는 출연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무료로 열린다. 공연 전에는 이재명 성남 시장을 비롯해 시민, 연예계 관계자들이 출연해 거리 조성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
성남시에 따르면 ‘신해철 거리’는 고인의 작업실이 있는 분당구 수내동 주변 160m 구간을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소속사는 이 행사에 앞서 신해철 추모위원회가 정식 발족됐다고 밝혔다. 추모위에는 고인의 소속사 양승선 대표를 주축으로 가수, 작가, 기자, 평론가 등 연예계 관계자와 비정부단체(NGO) 대표 등이 참여했다.
추모위는 이날 성남시, 고인의 유족과 함께 성남아트센터 회의실에서 신해철 거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본격적인 추모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