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날린 이해인이 당한 피싱 수법 '파밍' 해부… 웬만해선 당할 수밖에 없어

5000만원 날린 이해인이 당한 피싱 수법 '파밍' 해부… 웬만해선 당할 수밖에 없어

기사승인 2015-03-26 11:05:55
SBS 방송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배우 이해인이 보이싱피싱 사기를 당해 모아둔 보증금 5000만원을 날렸다. 연예인도 피해갈 수 없었던 피싱 사기 수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최근 피싱사기로 5000만원을 잃은 배우 이해인이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이해인은 ""인터넷을 하려고 켰는데 금융감독원 창이 뜨더라. 아무 의심 없이 클릭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별 의심 없이 등록한 후 보안카드번호를 입력했는데 3번의 출금 문자 메시지가 왔다""며 ""출금 메시지를 받고나서야 머리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해인이 당한 사기 수법은 소위 '파밍'이라 부르는 방식이다.

사이버경찰정에 의하면 '파밍'이란 악성코드에 감염됨 PC를 조작해 이용자가 인터넷 '즐겨찾기' 또는 포털사이트 검색을 통해 금융회사 등의 정상적인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도 피싱(가짜) 사이트로 유도돼 범죄자가 개인 금융 정보 등을 몰래 빼가는 수법이다. 다시 말해 피해자의 금융 계정 탈취 목적으로 만들어진 악성코드로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제대로 된 금융 사이트에 접속이 불가능하게 된다.

감염 사실을 모르고 금융권 거래 등을 이용할 경우 파밍 사이트로 강제로 유도돼 공인인증서 암호나 보안카드 암호 등의 개인 금융 정보가 가해자의 손에 넘어가게 된다.

이해인 역시 악성코드로 인해 가짜 금융사이트로 들어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파밍 전문 사기범이 만든 가짜 금융 사이트가 워낙 정교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피해자는 의심을 하지 않게 된다. 이해인도 어쩔 수 없이 피해자가 된 것이다.

파밍은 컴퓨터 자체에서 인터넷 네트워크를 접속하게 만드는 인터넷 호스트를 변질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예방되기 어렵다. 파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호스트를 점검해야 한다.

파밍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은행 거래사이트에서 보안카드 번호 전부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또한 사이트 주소의 정상 여부를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파밍으로 유도되는 가짜 사이트는 문자열 순서, 특수문자 삽입 등에서 정상 사이트와 차이 있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OTP(일회성 비밀번호생성기), 보안토큰(비밀정보 복사방지) 등을 사용하는 것이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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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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