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독일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 추락한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28일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이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의 추모 행사를 내달 17일 쾰른대성당에서 열 예정이다.
AFP는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정부 여성대변인을 인용해 이번 사고 희생자들 가운데는 이 지역 출신이 많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당일 행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까지 참석하는 범정부 차원으로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를 조사 중인 프랑스 검찰은 사고기 부기장인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고의로 여객기를 알프스 산에 충돌시켜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독일인이 가장 많았다.
한편 루비츠 부기장은 지난 2009년 미국 피닉스에서 비행 조종 훈련을 받던 중 우울증 치료로 인해 ‘조종 불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독일 연방항공청이 관리하는 그의 신상기록에는 정기적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는 SIC 코드가 적혀 있었고, 이 때문에 루비츠는 1년 6개월 정도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주요한 원인이 루비츠 부기장의 자살행위였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