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나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소비와 투자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이 늘고 있다. 포미족(FOR ME)이란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앞 글자를 딴 신조어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포미족은 주로 싱글들에게 나타난다. 가치 소비 성향이 강해 고가의 제품이더라도 개인의 만족감을 충족시킨다면 과감히 구매하는 성향을 가진다.
특히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고관여 제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에 커피머신, 오디오 등의 ‘취미 가전’ 업계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포미족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에스프레소부터 라떼 아트까지 즐기는 커피 애호가라면, 프리미엄 커피머신이 제격= 커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원두로 로스팅한 커피를 즐기는 커피 애호가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커피 애호가들이 늘어나다 보니 평균화된 맛의 커피가 아닌 나만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프리미엄 커피 머신이 인기다.
특히 최근 출시되고 있는 프리미엄 커피 머신은 커피 본연의 맛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호주 가전 브랜드 브레빌은 세계 최초 오토매틱 매뉴얼 커피머신 오라클(The Oracle, BES980)을 출시했다. 오라클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규정에 따른 전문가 수준의 그라인딩, 도징, 탬핑 기능이 모두 자동으로 가능해 풍부한 향의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밀크 스팀 시스템으로 우유 온도와 거품의 양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스팀기를 우유에 담그기만 하면 라떼 아트가 가능한 실키한 우유 거품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거품으로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라떼 아트가 가능하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디에 놓아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역할을 한다.
스위스 커피머신 유라의 ‘임프레사(IMPRESSA) J9 TFT’는 간결한 디자인과 직관적인 사용이 조화를 이룬 디자인 제품으로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라떼 마키아토까지 총 11가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원터치로 즐길 수 있는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특히 유라의 밀크폼 시스템으로 벨벳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밀크폼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어 풍성한 맛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한글이 탑재된 3.5인치 TFT LCD 그래픽으로 원하는 커피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사운드 마니아라면, 선 없이도 고급스러운 사운드 즐길 수 있는 와이파이 스피커 추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듣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음악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음향을 포함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서 뛰어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피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LG전자의 사운드바 ‘LAS750M’은 4.1채널에 360와트(W)의 웅장한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만의 독자 음향기술 SFX(Sound Field Extension)를 적용해 청취자를 감싸는 듯한 입체감이 탁월하다. 음량이 작아도 음직의 손실 없이 또렷하게 들려주는 ‘오토 사운드 엔진’도 탑재됐다. 또한 블루투스 뿐 아니라 와이파이 기능도 지원하며, 와이파이 기능은 전용 앱을 통해 구동돼 스마트폰을 연결해 음악을 들을 때 전화나 메시지가 와도 음악을 끊기지 않는다.
영국의 네임오디오 올인원 하이파이 멀티미디어 스피커 ‘뮤조(mu-so)’는 450와트의 강력한 출력과 6개의 맞춤형 스피커를 통해 팝, 클래식, 록, 재즈 등 각 장르에 맞는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를 지원해 각종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음악을 무선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 기능으로 수천 개에 달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 접속할 수 있다. 이 외에도 USB단자, Spotify 연결, 유니버셜플로그앤플레이(UPnP), 에어플레이 기능, 3.5㎜ 아날로그 입력 등을 통해 다양한 외부 디지털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다.
◇나만의 작은 영화관, 홈무비 마니아에게는 LED 프로젝터= 최근 집에서 영화를 즐기는 홈문화 트렌드가 이어지며 룸시어터를 꾸미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부피가 큰 오디오 시스템이나 대형 프로젝터 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싱글족에게 크기는 최소화되면서도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요소를 고루 갖춘 휴대용 LED 프로젝터가 각광받고 있다.
LG전자의 ‘미니빔 TV’는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터로 TV 튜너를 내장해 안테나만 있으면 실시간 방송을 볼 수 있는 제품이다. LED의 수명은 최대 3만시간에 달하기 때문에 광원을 교체하지 않고도 하루 8시간씩 10년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음향 기기와 무선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파나소닉 PT-LB280은 2.8㎏ 무게가 돋보이는 콤팩트형 프로젝터다. 휴대용 프로젝터는 이동성에 비해 성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PT-LB280은 2800 안시루멘의 밝기, 1만:1 명암비, 최대 8000시간의 램프 수명으로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은 높은 제원을 갖췄다.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