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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환경호르몬과 각종 유해물질로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식기에도 친환경 소재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특히 먹는 음식이 직접 닿는 식기는 그 소재가 매우 중요한데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유리나 도자기, 스테인리스 소재의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용기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걱정이 없기 때문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겁고 깨지기 쉽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 강화 공정을 거친 내열강화유리 소재의 용기를 선택한다면 일반유리보다 충격에 훨씬 강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강화 처리된 내열강화유리 식기는 일반 유리 소재에 비해 최소 2배 이상 견고하다고 합니다. 이같은 사실은 2011년 6월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실시한 시험결과에서도 잘 드러나는 데요. 1m 높이에서 비닐장판과 목재마루 바닥에 25개의 내열강화유리 식기를 자유낙하 방식으로 떨어뜨렸지만 단 하나의 파손도 없었습니다.
또한 국내 한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 제조업체는 1년 동안 사용한 내열강화유리 제품으로 ▲130℃의 열 충격 강도 실험 ▲모래를 채운 용기를 200℃ 오븐에 1시간 가열 ▲-20℃ 냉동실에 제품을 2시간 방치 후 200℃ 오븐에 1시간 가열 실험을 모두 30회씩 반복 진행했음에도 유리가 파손되지 않는다는 실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일부러 파손하지 않는 한 일상생활에서는 강화유리 식기가 깨질 염려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울러 내열강화유리 제품은 몇 가지 추가 테스트를 더 거쳐 출고하게 되는데요. 품질 검사에서는 유리식기가 고르게 강화처리 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매 시간마다 생산된 제품을 샘플링해 다이아몬드 칼로 제품에 일정 간격과 깊이로 인위적인 흠집을 내 단 하나라도 깨질 경우 같은 시간대 같은 라인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부 일괄 폐기처리 할 만큼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친다고 합니다.
여기에 매 시간마다 생산된 제품을 샘플링해 147℃ 오븐에서 30분간 달궈진 유리 제품을 17℃ 물에 급랭시켜 파손되는지를 검사한다고 합니다. 이런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야만 제품이 출고된다고 하니 내열강화 처리된 유리 식기, 충분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goldenbat@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