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VS 예원, 불난 집에 누가 가장 세게 부채질을 했나 [조현우의 오지랖]

이태임 VS 예원, 불난 집에 누가 가장 세게 부채질을 했나 [조현우의 오지랖]

기사승인 2015-03-30 12:26:56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이태임(29)과 예원(26·본명 김예원)이 싸웠다. 소위 ‘증권가 정보지’로 불리는 찌라시가 돌았고, 실제 욕설이 오간 것이 확인됐고, 이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기사 속에 여론은 온오프라인 할 것 없이 ‘이가탄’ 광고 문구처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 자, 이제 누가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는지 꼽아보자. 단답형이 아니라 다지선다형 문제일 수 있겠다.

이태임 VS 예원, 불난 집에 누가 가장 세게 부채질을 했나?

1. 동생 예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한 언니 이태임

2. 언니 이태임의 눈과 귀에 담지 못할 태도를 보인 동생 예원

3. 예원은 전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태임이 혼자 욕한 것처럼 초기 보도한 A매체

4. 언니와 동생 싸움을 보도하며 실시간 대전료를 충실히 챙겼으면서 이제 와서 마녀사냥 그만하라고 준엄하게 꾸짖은 B매체

5. 채널A ‘먹거리 X파일’ 못지않은 탐사보도 정신으로 특별 영상을 제공한 꼴이 된 MBC

6. 광역 어그로 도발을 시전했으면서 예원이 더 충격을 받았다고 챙기고 또 챙긴 소속사 스타제국

7. 언니와 동생이 싸우고 있는데 열심히 말리지 않은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과 예원의 리얼을 봤으면서 계속 가상 결혼이라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끌고 가려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

8. 출처가 분명치 않은 영상이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화끈하게 승인 및 유포시킨 유튜브와 토렌트

9. 불타는 여성 연예인 싸움을 기자회견으로 덮지 못한 태진아

10.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다 못해 온갖 패러디를 쏟아내는데 한몫한, 모든 것을 논평하는 종합편성채널

11. 영화 완성도가 극악이라 노출 연기만 화제가 돼 이태임에게 스트레스를 제공한 ‘황제를 위하여’

12. 예원의 탁월한 눈빛 연기 재능을 미처 알아보지 못한 충무로

이태임씨, 반말에 이렇게 대처했으면 좋았잖아요~<쿠키영상 바로가기>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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