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나서 아프다고? 환자인듯 아닌 듯 보험금 타낸 사기꾼들 급증

교통사고 나서 아프다고? 환자인듯 아닌 듯 보험금 타낸 사기꾼들 급증

기사승인 2015-04-01 17:40:56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지난해 나이롱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한 보험사기 금액만 600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의 액수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이었으며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금액은 15.6%, 인원은 9.4% 증가한 규모로, 금감원에서 공식적으로 보험사기 규모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생명보험 관련 사기금액은 전년 보다 18% 증가한 877억원이었으며 장기손해보험 사기금액은 전년 대비 23.6% 증가한 1793억원이었다.

특히 허위·과다 입원을 하는 소위 '나이롱환자'의 보험사기 금액이 전년 보다 64.3% 급증한 735억원을 기록했다. 또 자동차피해 과장 관련 사기도 전년 대비 52.8% 증가한 397억원의 금액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겠다""며 ""우수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을 지급하니 주변에서 보험사기 의심사고를 목격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범죄신고센터로(133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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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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