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고통 분담 강요, 정작 금융사들은 ‘돈잔치’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 강요, 정작 금융사들은 ‘돈잔치’

기사승인 2015-04-01 20:17: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일부 금융사들이 직원들에게 고통 부담을 강요하면서 본인들은 돈 잔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주주들의 고액연봉과 고배당 행태가 문제가 된 것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실적 악화를 이유로 60개 가까운 영업점이 문을 닫았고 일부에선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하영구 전 시티은행장은 퇴직금 등 으로 71억원을 받았다. 리처드 힐 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도 27억원으로 금융권 최고 수준의 보수를 챙겼다. 메리츠화재는 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이 87억원의 배당금을, 동부화재도 김준기 회장 일가가 270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도록 배당 폭을 늘렸다. 이 때문에 선진국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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