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주민소환 움직임에도 정면돌파 “현 상황 정상 아니다”

홍준표, 주민소환 움직임에도 정면돌파 “현 상황 정상 아니다”

기사승인 2015-04-06 14:04: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주민소환 추진에 “부유층의 귀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 상황은 정상이 아니다”면서 선별적 무상급식의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홍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교조, 일부 종북세력, 이에 영합하는 반대세력과 일부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해 무상급식을 외치고 있지만 교육감이 천명한 대로 급식사무는 학사행정”이라면서 “도에서 감사 등 일체 관여하지 말라고 한 요구를 수용해 우리는 급식사무에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도 교육행정이므로 관여하지 않겠다”면서 “전교조 출신 경남교육감께서 책임감을 갖고 잘 수습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청 채무감축이 최우선이고 서민자녀 교육지원을 통해 개천에서도 용이 날수 있는 사회 풍토조성에 집중하겠다”면서 “부유층의 귀족학교까지도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현 상황은 정상이 아니며 당분간 혼란스럽겠지만 서민들에게만 복지재원이 집중되는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경남에서는 등교거부와 시위, 성명서 발표 등 학부모단체와 전교조 등의 반발이 거세다.

친환경 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등은 홍준표 지사와 서민자녀 지원조례에 찬성한 도의원에 대해 주민소환 추진에 들어갔다.

주민소환이란 주민들이 지방자치체제의 행정처분이나 결정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단체장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이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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