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오 지아르디엘로라는 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쯤 밀라노 법원 건물에서 재판을 받던 도중 파산법원 페르난도 치암피 판사와 증인으로 보이는 다른 사람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숨지고 부근에 있던 몇몇 사람도 다쳤다고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가 전했다.
밀라노 법원에서 느닷없이 4~5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자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급히 법원을 빠져나가려고 북새통을 이뤘으며, 지아르디엘로는 이 틈새를 이용해 달아났다. 그러나 경찰은 그가 아직 법원 건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을 벌이고 있다.
밀라노 검찰청 존 칸치오 검사는 “총성이 들렸고 어떤 사람이 다리에 피를 흘리는 것을 목격하고 급히 대피했다”면서 “총성이 들렸을 때 그 법정에 증인이 한 명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