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한 결혼정보업체의 마케팅 수단에 이용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13일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는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purples.co.kr) 메인 중앙에 박근혜 대통령과 이곳 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사진을 게재해놨다. 해당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를 맡고 있던 의원 시절로 현재 대통령임을 감안할 때 대통령을 이용한 지나친 마케팅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 같은 논란과 문제제기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 대표의 개인적인 일로 아는 게 없다”며 해당 논란을 일축했다.
이와 비슷한 해외 사례로 2014년 4월 전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이 백악관을 찾은 자리에서 삼성전자와 광고계약을 맺고 있던 '데이빗 오티즈'가 자신의 갤럭시노트3로 오바마와 기념촬영을 한 후 트위터에 올려 논란이 됐다. 당시 백악관은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얼굴을 이용해 상업적인 마케팅을 펼쳤다며 백악관은 법률적 검토까지 들어갔고, 문제가 되자 삼성전자는 관련 사진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ckb@kukinews.com
<사진: 퍼플스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