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척병원, 4월 무료 건강강좌 주제는 ‘수족구병’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서울 척병원이 오는 20일, 매년 봄 극성을 부리는 수족구병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연다.
이달 20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될 이번 무료 건강강좌는 ‘올 봄, 수족구 유행주의보! 원인과 예방법은?’이라는 주제 아래, 최근 급증하는 수족구병의 증상과 예방법을 안내하는 자리다.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은 입안에 물집과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 등을 일으킨다.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예방접종이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을 비롯해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특히 1~3세 어린이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입 안에 생긴 물집이 터져 궤양으로 발전하면 통증과 함께 음식물 섭취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증상이 7~10일에 낫지만, 뇌수막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난다.
원내 무료 건강강좌 진행을 맡게 된 송아름 간호사(서울 척병원 QI팀)는 “수족구병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손을 잘 씻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영유아를 비롯한 어린 아이들이 취약한 질환인만큼, 손자나 손녀를 돌보는 어르신들, 자녀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예방법들을 알려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강북 지역 유일한 척추전문병원인 서울 척병원은 매월 셋째주 월요일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10~15분 정도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 및 응답시간을 통해 건강관리와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원내 무료 건강강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척병원 컨택센터(1599-0033)로 문의하면 된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