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다.
한국갤럽이 14~16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 34%는 긍정 평가했고 54%는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7주 만에 30%대 중반 밑으로 내려갔다. 지지율 하락은 대구·경북(65%→51%), 광주·전라(25%→13%) 지역과 60세 이상(71%→61%)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14%), ‘소통 미흡’(11%), ‘경제 정책’(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세월호 수습 미흡’(7%), ‘공약 실천 미흡ㆍ입장 바뀜’(7%), ‘리더십 부족ㆍ책임 회피’(7%), ‘복지·서민 정책 미흡’(5%) ‘성완종 리스트 파문’(4%) 등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 38%,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 없음ㆍ의견유보가 33%로 나왔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야권은 별 차이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