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리타니 맥헨리는 최근 여성 견인차 운전자가 자신의 차를 견인하려 하자 이를 말리면서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차를 견인하면) 고소해버릴 것”이라고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
이어 맥헨리는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그것이 없다”면서 “나는 (당신같이)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여성 견인차 운전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며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트레일러 운전사일 뿐”이라며 비하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여성 견인차 운전자는 “당신의 발언은 보안 카메라에 모두 촬영되고 있다”고 대응했다.
이 장면은 견인차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으며, 멕헨리의 막말 동영상은 SNS에 올려졌다.
ESPN 측은 맥헨리의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서둘러 그녀에게 1주일간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솜방망이 징계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맥헨리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말을 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