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세월호 인양 심의 공개… 시행령, 유족입장 충분히 반영”

“주중 세월호 인양 심의 공개… 시행령, 유족입장 충분히 반영”

기사승인 2015-04-19 20:31:56
진도=청와대사진기자단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정부가 이번 주 내로 세월호 인양 여부와 방법에 대한 심의를 마치고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19일 국회 사랑재에서 제3차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조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선체 인양에 대해 기술 검토를 신속하게 마무리 해 이번 주 안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 결정을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세월호 선체처리 관련 기술검토 태스크포스는 이번 주 내로 기술 검토를 모두 마치고 인양을 요청하는 안건을 국민안전처 중대본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대본은 심의 결과 발표를 통해 세월호 인양 방식은 물론 인양 과정에서의 위험성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은 또 ‘4·16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유족과 특별조사위원회 측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수정한다는 기존 당정 간 합의를 재확인했다.

유족 측의 요구대로 특별조사위원회에 파견하는 공무원 규모도 축소하기로 확정했다. 다만 4·16 세월호가족협의회와 야당 등을 중심으로 시행령안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시행령 확정까지는 여전히 난항이 예상된다.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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