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특보 해제… 한라산 300㎜ 폭우 “등산 전면 통제”

제주 호우특보 해제… 한라산 300㎜ 폭우 “등산 전면 통제”

기사승인 2015-04-19 20:45:55

[쿠키뉴스=권남영 기자]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한라산에는 18∼19일 이틀간 300㎜의 폭우가 쏟아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8일 0시부터 19일 오후 5시 현재까지 한라산 윗세오름에 309.5㎜, 진달래밭 273㎜, 성판악 212.5㎜, 어리목 115.5㎜의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태풍센터 196㎜, 회수 167.5㎜, 중문 116㎜의 강우량을 보였다.

호우특보는 제주도 남부와 동부 오전 9시 40분, 제주 산간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각각 해제됐다. 그러나 한라산 등산이 이날 전면 통제됐다.

제주공항에는 오후 들어 남동풍이 순간 풍속 초속 5.1m로 강하게 분 가운데 이날 오후 2시부터 윈드시어 특보가(난기류)도 내려졌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40분 울산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1822편 여객기 등 2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20일에도 제주 육상에 5㎜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제주 해상의 풍랑주의보도 오후 4시까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의 풍랑특보는 해제됐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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